영농일지(5.27)
2009.5.27(수) 오후
아내와 작은딸 그리고 나, 셋이서 주말농장 영농작업을 했다.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곁순치기와 중간거름 주기, 지지대와 묶어주기, 상추 잎 따기, 물뿌리기, 잡초 뽑기등 작업을 했으며,
귀가한 후 오늘 땄던 푸짐한 상추잎, 들깻잎에 삼겹살을 구워 레드와인과 곁들이니 정말 맛있는 저녁 식사가 된다.
다음 번엔 온가족이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삼겹살, 연료, 컵, 수저, 돗자리, 신문지, 화장지 등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주말농장
농막으로 가서 현장에서 상추,깻잎, 고추,방울토마토와 곁들여 맛있는 삼겹살 파티를 해야겠다.
무성하게 부쩍 자란 감자는 하지가 지나면 푸짐한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1주일만에 와도 상추 잎은 또 푸짐하게 수확할 수 있고 농작물은 무럭무럭, 잘도 자라는게 놀랍기만 하다.
4평짜리 작은 밭, 흙을 만지며 가꾸는 만큼 잘 자라주는 농작물을 보고, 맑은 공기 마시면서 느끼는 이 행복,...
직장에서 정년이 지난 나에겐 참으로 소중하고, 바쁜 직장생활로 인하여 대화가 부족(?)했던 아내와 알콩달콩
함께하는 정겨운 대화의 시간이 많아져서 새삼 주말농장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2009.5.27 주말농장 작업전: 상추,감자 중, 일부
앙증맞게 열린 방울토마토 열매
오이 꽃
수도꼭지와 물조로
산기슭에 자리잡은 주말농장 일부
방울토마토에 물주기
하얀 고추꽃과 고추열매
무성한 감자
감자 잎위의 무당벌레
감자꽃
비트잎(육류와 어울리는 쌈추) 따기,나중에 뿌리도 먹게 됨
가지 지지대와 묶기
방울토마토 모습
완두 콩과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