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수명

통계에 의하면 혼자사는 남자보다
아내와 함께 사는 남자가
평균 수명이 더 길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아내가 남편을 잘 보살피기 때문일까?
섹스를 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것일까?
아내의 음식이 수명을 늘려주는 것일까?
아니면 아내가 옷을 잘 세탁해 주어서일까?
이 문제를 풀어 가는데 있어 물고기의 얘기를 들어보자.

생선회를 파는 사람은 고기가 오래 살아 있기를 희망한다.
생선이 죽으면 값이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족관에 작은상어 한 마리를 풀어 놓으면 된다.
물고기들은 상어한테 먹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피해 다닌다.긴장상태의 물고기는 죽지 않고
오래 살아 남는 것이다

물고기가 수족관 내에서 일찍 죽는 것은 태만하고
긴장이 풀어져있고 제 맘대로 놀다 보니
운동량도 떨어져 일찍 죽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있으면 항상 움직여야 하고 긴장을 하게 된다.
온 세상에 어떤 남편이라도 아내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아내를 가진 남자는 평생을 긴장하며
항상 움직일 태세가 되어 있다.
나태해질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남편들은 수명이 늘어난다.
혼자사는 남자들은 긴장이 없다.
출동할 태세도 필요없다.
아무 때나 저 좋을 때 움직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내가 있으면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한 눈을 팔거나
술을 많이 먹거나 양말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지거나,
늦잠을 자거나... 여하튼 일거수 일투족에 조심하지
않으면 아내의 잔소리는 바로 퍼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