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사람은 울지 않는다" 정용철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먼발치에서 나를 조용히 사랑할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에게 실망하고 화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나를 믿고 그윽이 바라볼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겉모습만 보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내 마음의 중심을 알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어떤 일이라도 다 용서한다고 속삭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처지에 따라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눈물도 웃음도 없이 나를 격려할 뿐입니다.
한번 떠난 사람은 다시 떠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생각이 성숙하는 만큼 그도 자라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 줍니다.
지금 누군가로인해 괴롭더라도 그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괴로워한만큼 사랑하게 될것입니다.
지금 누군가로 인해 기쁘더라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지금 기뻐한만큼 괴로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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