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17(수)
오전에 핼스,점심직후엔 광진구 정보화경진대회에 참석하고나서, 5시이후 아내와 함께 주말농장에 감.
상추는 많이, 풋고추도 한아름 따면서 행복, 방울토마토 많이 열렸슴고 가지도 몇개 열렸다.
감자가 너무 무성하여, 감자와 방울 토마토는 넝쿨성(?)으로 옆에 심은 고추,상추,가지가 햍볕을
잘 못받아 말라가고 시들어 가는 게 몇 그루 보였슴.
고추 중, 햇볕을 잘받은 나무에는 튼실한 고추가 많이 달렸고 그늘진 곳에 있는 것은 말라서 죽었슴.
상추중 엔디브 상추는 전부, 재래종 적상추와 청상추 중 일부도 꽃대가 너무 높게 자라서 일부를 뽑아서 버렸으나
로메인 상추, 재래종 청상추 등 상추수확량은 여전히 많아서 수확물 중 절반을
아내가 우리 가족이 예전에 살았던 방이동 대림아파트 아주머니께 드림.
집사람이 저번에도 선물로 상추를 주면 그 진가를 알고 맛있게 먹었던 걸 얘기했던 그녀라고 함.
내년엔 맛있고 오래 따먹을 수 있는 포기 상추를 심어야겠다고 다짐함.
감자수확까지 끝나면, 빈자리에 얼갈이 배추와 무를 파종하고, 상추와 시금치 씨앗도 뿌려야 겠다.
저녁에 오늘 수확한 상추 쌈싸고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싱싱하고 아삭한게 좋고
된장국과 함께한 저녁식탁이 행복했다.
나이들어 가면서,아내와 함께 오손도손 4평 주말농장 영농을 하면서 느끼는 평범한 일상생활 속의 소박한 행복,
이것이 진정,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내려주시는 기적같은 선물이리라...
'주말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농장(2009.6.26) (0) | 2009.06.27 |
---|---|
영농일지(2009.6.25) (0) | 2009.06.26 |
영농일지(2009.6.6) (0) | 2009.06.06 |
영농일지(5.27) (0) | 2009.05.28 |
영농일지(5.20) (0) | 2009.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