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26(금)
오후 5시 넘어 아내와 작은 딸, 셋이서 함께 주말농장에 감.
- 감자 수확: 마트 대봉투로 하나 가득한 분량, 겨우 혼자 들 수 있을 정도로 무겁고 양이 꽤 많다.
우린 모두 비명을 지르며 땅 속에 뭍힌 보화(?)를 캐내는 수확의 기쁨을 맛 보았다.
감자가 있던 자리는 쇠스랑과 호미로 잘 골라 놓고 뽑아낸 감자는 뿌리 부분 하단부를 절단하고 빈 흙 위에 덮어
놓았는데, 이는 잡초가 나지 않게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나중에 무,배추,상추,시금치 등 씨앗 뿌릴 때도 좋다는
농장 주인 아주머니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감자 수확후, 고추, 가지, 상추, 방울토마토에 물을 흠뻑 주었다.
- 저녁식탁 : 삼겹살을 구워, 어제 따온 상추와 들깻잎, 고추 그리고 지난번 시골에서 사온 양파, 마늘과
곁들이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고 오늘 캐 온 햇감자 대여섯개를 삶아 디저트로 먹으니 금상첨화다.
- 감자 갈무리 : 마트에서 적당한 크기의 골판지 상자를 얻었다.
오늘 캔 감자는 앞 베란다에 신문지를 깔고 펼쳐 말린 다음에 내일 아침 골판지 상자에 넣고
신문지를 덮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한 동안 감자 색갈도 안변하고 싻도 나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농장 주인 댁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접시꽃 (약수터 주말농장 주차장에서)
주말농장 주차장 주변 꽃들, 우리 밭에 열린가지
감자수확, 달맞이 꽃
주말농장 주변의 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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